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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현관 타일 셀프 시공 주의사항, 현관타일 인테리어

셀프인테리어 05.

현관 타일 셀프 시공 주의사항, 현관 타일 인테리어

 

 

현관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현관 타일이죠. 최근 몇 년 동안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점점 디자인이 다양하고 예쁜 타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느낌을 받았어요. 현관 타일 셀프 시공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타일의 디자인이겠죠. 저도 이 단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은 것 같아요.

 

타일을 고를 때 유용한 팁 하나 적어볼게요. 반드시 전체 면적에 시공한 후의 모습을 상상하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구매처나 상세페이지를 보면 타일 하나하나 사진을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일 하나, 혹은 적은 면적에 덮인 모습을 보면 정말 예쁘지만, 막상 구매해서 현관 바닥에 모두 시공한 후에 보면 안 예쁜 경우가 있어요.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모양이 여러 가지인 타일을 이어붙이는 경우 시공 후의 모습이 지저분하고 정신 사나워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사전에 여러가지 예시나 시공사례를 참고하여 '나무가 아닌 숲을 봐라'라는 시각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1. 먼저, 정확한 현관의 면적을 재야 합니다. 타일의 특성상 면적이 맞지 않으면 절단하기가 어려워요. 대부분 공구가 없는 집이 많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의뢰를 하더라고요. 저는 타일을 컷팅하는게 부담스럽고 추가금 내고 의뢰하느 것도 부담이 됐어요. 그래서 타일을 자르지 않고도 깔끔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고심했어요. 그것 때문에 타일을 선정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작은 크기의 타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사이즈가 작고, 현관 각 길이의 약수에 맞춰서 길이를 고르면 됩니다. 

 

2. 타일을 치수에 맞게 준비했다면 그 이후는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먼저 현관을 정말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그리고 시공을 시작합니다. 저는 타일본드는 세라픽스 7000을 사용했어요. 12000원 정도 했던 거로 기억합니다. 세라픽스를 헤라로 잘 펴 바른 후 타일을 차례로 꼼꼼하게 붙입니다. 고무망치로 단단하게 밀착 시켜 시공하면 결과물이 훨씬 좋습니다. 고무망치가 없으면 손으로 꾹꾹 눌러주며 시공합니다.

 

 

3. 타일을 꼼꼼히 붙인 후에는 줄눈을 넣어줍니다. 장갑을 끼고 타일 사이사이에 줄눈을 넣어줍니다. 이 줄눈 작업도 대충하면 절대 안됩니다! 대충 하다가 틈이 생기면 나중에 정말 보기 싫고 이물질이 끼어서 보기가 싫더라고요. 줄눈을 넣어준 후 젖은 걸레로 타일에 묻은 줄눈을 닦아냅니다. 깔끔하게 한다고 힘을 줘서 닦아버리면 줄눈 시공한 곳도 쓸려 나올 수 있으니 최대한 타일면적만 닦아낼 수 있도록 합니다. 줄눈 시공한 틈은 살짝 부드럽게만 닦아주세요. 현관의 모서리 쪽에 뭉쳐있는 줄눈은 반드시 제거해주세요. 제거하지 않고 남아있으면 굉장히 지저분해 보인답니다.

 

4. 발수코팅제를 발라줍니다. 발수코팅제가 발려져 있는 타일도 있고, 따로 발라줘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는 발수코팅제를 따로 발라야 하는 타일이었습니다. 

 

현관 타일을 셀프로 시공하고 나니 뿌듯함도 크고 제 취향대로 꾸밀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시공이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셀프인테리어 생각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작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