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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셀프인테리어 벽지와 페인트, 폼블럭 단열벽지

셀프인테리어 01.

셀프인테리어 벽지와 페인트, 폼블럭 단열벽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에 있을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의 낡은 벽지, 먼지 쌓인 블라인드, 손잡이 없는 서랍 등이 눈에 보였습니다. 그렇게 하나, 둘씩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게 됐어요. 그냥 많은 돈을 들여 업체에 맡기면 짧은 사간 안에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겠죠. 하지만 저는 하나, 둘씩 직접 해보니 그렇게 어렵지 않고 오히려 제 스타일대로 독특하게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그리고 하다 보니 점점 창의력을 발휘하게 되고 더 애착이 가는 나만의 집이 완성되어 가는 게 좋았어요. 그래서 이 블로그에 제 이야기를 시리즈로 연재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첫 번째로 한 항목은 낡은 벽지 인테리어였습니다. 벽지는 전체적인 집 안의 분위기와 느낌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소입니다. 우리 집의 이전 벽지는 패턴이 있는 아이보리, 그레이 색상이었습니다. 세월의 흔적으로 먼지도 많이 쌓여 보니 우중충한 느낌을 들게 했습니다. 가장 먼저 벽지로 할지, 페인트로 칠할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1. 벽지

벽지는 다양한 디자인과 패턴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습니다. 집의 상태에 따라 벽면이 매끄럽지 않아도 기존의 벽지를 제거하고 새 벽지를 바르면 됩니다. 벽지는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가격도 저가부터 고가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또한 시공이 좀 더 깔끔합니다. 옛날에는 벽지 시공이 전문가의 영역이었지만 요즘에는 시공이 간편한 벽지가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여전히 페인트에 비해서 시공 시간이나 전문성이 조금 더 요구되는 편입니다.

 

 

2. 페인트

페인트는 나만의 색을 칠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비용적으로 더 경제적입니다. 처음 시도하는 분들도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키면 쉽게 페인트로 집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페인트 색은 조합으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유니크한 색상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벽지에 비해 여기저기 발품을 팔고 노력을 들일 일이 줄어듭니다. 다만 페인트 역시 깔끔한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과 숙달이 필요합니다. 또한 시공 시간이 깁니다. 때문에 업체에 맡길 시 도배보다 페인트칠이 더 비쌉니다. 

 

저는 조금 상큼한 느낌을 내고 싶어 민트색상의 페인트를 칠하기로 했습니다. 동네에 있는 페인트 상점에 가서 사장님과 상담 후 색상을 조합해서 사왔습니다. 기존 벽지 위에 페인트칠을 할 경우 페인트를 머금은 벽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벗겨질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더 지저분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깔끔한 결과물을 위해서는 석고보드를 먼저 두른 후 작업해야 합니다.

 

 

3. 폼블럭

추가적으로, 요즘 벽 타일이나 스티로폼 타일, 폼블럭 같은 것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입체감이 있는 벽을 원한다면 이런 재료도 정말 좋은 셀프인테리어 아이디어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작은 창고방 하나를 이런 방식으로 인테리어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폼블럭, 폼타일은 스티로폼같은 재질의 타일인데, 뒷면은 접착력이 있어서 쉽게 쌓아 붙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순식간에 정말 아기자기하고 독특하고 예쁜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답니다. 또한 기능적으로도 좋습니다. 단열, 방염 효과가 탑재된 폼블럭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요. 단, 심플한 느낌은 줄 수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시공하는 것보다 방 한 면에 포인트를 주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