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토하는 이유, 강아지 토 색깔에 따른 원인 총정리

강아지를 키우면서 당황스럽고 두려운 순간 중 하나가 바로 강아지가 아픈 증상을 보일 때입니다. 특히, 토를 하게 되면 우리 강아지가 많이 아픈게 아닐지 걱정을 하게 됩니다. 강아지는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구토나 활력저하, 설사 등의 ‘증상’을 보고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게 되는데, 그 중 구토는 색깔이나 상태에 따라 그 원인을 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를 키우는 견주라면 강아지 토 색깔에 따른 강아지 토 원인을 알아두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강아지를 키우다보면 토를 꽤 자주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사람의 소화기관과는 달리 위 근육의 3분의 1정도가 수의근으로 되어있습니다. 즉, 사람은 의지로 위 근육을 움직여 토를 할 수 없는 것에 비해 강아지는 의지를 가지고 구토를 할 수 있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속이 안좋거나 컨디션이 안좋을 때 위를 비우기 위해서 토를 하는 경우가 있어 사람보다 더 자주 토를 하는 것이죠.

강아지 토는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구토 : 위에 있던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는 것.
2. 토출 : 사료나 음식물이 위에 도착하기 전에 아직 소화되기 이전의 내용물이 역류되는 것.

구토는 전조증상을 보이는 반면, 토출은 전조증상 없이 음식 섭취 후에 곧바로 토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토출의 경우 토를 뿜어내듯 토합니다. 토출을 하는 경우에는 거대식도증, 식도종양과 같은 식도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토출을 자주 한다면 건사료보다는 습식사료나 유동식을 급여하는 것이 더 좋으며 정확한 병명이나 건강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수의사에게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이제 강아지 토 색깔에 따라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아지 노란색 토
: 강아지 노란색 토는 공복토라고도 합니다. 강아지의 위장이 비어있을 때 강아지의 담즙이 역류해서 토를 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건강상 큰 문제는 아니며 좀 더 규칙적인 식사를 제공하고, 강아지 식사 시간의 간격을 좁히고 규칙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노란색 토가 1-2일동안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면 수의사에게 데려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강아지 녹색 토, 초록색 토
: 강아지가 식물을 먹었는데 소화가 잘 안되거나, 마찬가지로 담즙을 토한 경우입니다. 이 역시 큰 문제는  없습니다.

3) 강아지 갈색 토, 적색 토, 검정색 토
: 피가 같이 나온 토이기 때문에 반드시 수의사에게 데려가야 합니다. 강아지 내부에서 출혈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응급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물질을 섭취한 후 안에서 긁히거나 손상을 입어 출혈이 생긴 경우, 궤양이 생겨 출혈이 생기 경우 등이 있으며 모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4) 강아지 하얀토, 거품토
: 강아지가 소화를 잘 못시키거나, 너무 급하게 먹은 경우 하얀 거품토를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한끼정도 굶기거나 소화제를 급여하면 좋습니다. 하얀 거품토를 자주 하는 경우, 평소에 강아지의 식기를 강아지 입 바로 밑에 위치하게끔 높이를 높여주고 강아지 유산균을 급여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짧은 산책을 하루에 두 번 정도 다녀오게 되면 강아지의 소화력도 좋아지고 식욕도 증가해서 이런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에 좋습니다.
: 그런데 만약 강아지가 거품토를 자주 하면서 식욕도 없고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면 췌장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췌장염은 꽤 흔한 질병이고 강아지에게 심한 고통을 주며 응급상황으로 갈 수 있는 질병이므로 증상이 의심될 때 빨리 수의사에게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5) 강아지 사료토
: 강아지 사료토란, 토에 사료의 형태가 거의 온전히 보존된 형태로 하는 토를 말합니다. 강아지 사료를 급하게 교체한 경우에 사료토를 할 수 있습니다. 사료를 바꿀 때에는 일주일~10일 정도의 기간동안 새 사료의 양을 서서히 늘려 섞어가며 바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9:1, 7:3, 5:5, 3:7, 1:9 이렇게 새 사료의 비율을 늘려가는 것이죠.
: 또한 강아지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불안감을 느끼면 소화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구토할 수 있습니다.
: 새끼강아지의 경우 식욕이 아주 크기 때문에 눈 앞에 있는 사료를 정신없이 먹어치우게 됩니다. 이때 너무 급하게 사료를 먹어 사료를 그대로 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땐 강아지 급체방지식기를 이용해 사료를 급여하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