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목욕을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까요? 강아지 목욕 주기는 얼마나 될까요? 새끼강아지 목욕시켜도 되나요?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분들이라면 모두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먼저, 강아지 목욕 주기는 1~2주에 한 번입니다. 너무 목욕을 자주 시키면 강아지 피부에 안 좋습니다. 강아지 피부는 사람의 피부보다 아주 얇고 약하기 때문에 잦은 목욕은 강아지의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고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강아지를 씻길 땐 사람 샴푸를 쓰면 안되고 강아지 전용 샴푸를 사용해야 합니다.
2개월, 3개월의 새끼강아지는 면역이 약하기 때문에 잘못 씻기다간 바로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감기는 새끼강아지에게 아주 치명적입니다. 또한, 새끼강아지는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중인 경우가 많은데, 주사를 맞기 직후에는 목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전후 5일~일주일간은 목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목욕시키는 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아지를 처음 목욕시킬 때에는 무작정 벅벅 씻기면 안 됩니다. 만약 2개월, 3개월의 강아지가 목욕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고 트라우마가 생기게 되면 앞으로 평생 목욕을 할 때마다 마치 전쟁을 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첫 목욕부터 샴푸로 뽀송뽀송하게 씻길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첫 목욕에서는 그냥 강아지가 물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새끼강아지를 목욕할 땐 보상 사료, 칭찬용 사료를 가지고 놀아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화장실 바닥에 미리 미지근한 물을 적셔놓은 후 그곳에서 놀아주며 사료 보상을 해줍니다. 이 시기의 강아지들에게 사료는 최고의 관심 대상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욕실에서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기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적응이 되면 샤워기 약한 수압으로 바닥을 향해 물을 틀어놓습니다. 그 후에는 손으로 살살 물을 묻히며 계속 놀아줍니다. 샴푸 없이 물로만 더러운 얼굴과 배, 항문 쪽만 빠르게 닦아주면서 사료보상을 해줍니다. 이때 물에 노출되는 시간은 10~15분 내외로 짧게 끝내고 밖에 나와 신속하게 말려줍니다. 드라이기는 소리도 크고 바람이 세기 때문에 강아지가 매우 무서워할 수 있습니다. 수건으로 몸을 감싸고 강아지로부터 50cm~1m 떨어진 곳에서 약하고 따뜻한 바람을 쐬어줍니다. 살살 말리면서 하이톤의 목소리로 예뻐해주며 말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강아지가 무서워한다고 덜 말리게 되면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최대한 잘 건조시키고 모든 것이 끝나면 꼭 보상해줍니다. 이후 이런 방법을 반복하며 슬슬 순하고 좋은 강아지 샴푸로 씻기면 됩니다. 물을 묻힐땐 엉덩이부터 시작하여 강아지가 놀라지 않게 해주세요. 또한 새끼강아지는 피부가 더 약하므로 자견용으로 나온 성분 좋은 강아지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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