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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 대한 모든것

강아지 슬개골 탈구 예방법과 운동, 영양제까지 총정리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우리나라 강아지 중 상당수가 앓고 있는 질병입니다. 슬개골 탈구는 작은 강아지를 선호하고 순종을 선호하는 우리나라의 문화 때문에 더욱 그 질병 발병률이 높아졌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 실내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아파트 바닥은 마루바닥으로 미끄럽기 때문에 이 또한 영향을 미칩니다.

 

슬개골 탈구는 유전력이 상당히 큰 질병이지만 평소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그 환경에 따라 경과나 발병확률이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이미 어쩔 수 없는 유전적 문제보다는 환경적 요소에 더욱 신경을 써주는 것이 옳습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예방법>

슬개골 탈구는 이미 발병을 했다면 수술적 방법 외에는 더 좋아질 수 없다고 해요. 영양 부족이나 감염 등에 의해 생기는 게 아니라 물리적으로 탈구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운동이나 영양제, 평소의 관리를 통해 더 심각한 단계로의 진행을 막기 위한 방법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 예방과 진행을 막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1. 강아지 매트와 강아지 계단 구비하기

강아지의 무릎, 슬개골에 가장 안 좋은 것 중 하나가 바로 미끄러운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것입니다. 활발한 강아지들은 집 안에서도 뛰어다니는데 이때 미끄러운 바닥에 발이 미끄러집니다. 또한, 그냥 걷다가 방향을 바꿀 때도 무릎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이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강아지용 매트와 계단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2. 적절한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기.

강아지 다리 근육이 슬개골 탈구의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다리 근육이 잘 잡혀 있다면 무릎이 받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고 더 잘 버틸 수 있게 됩니다. 강아지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단을 구성하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다만 2~3시간 이상의 긴 산책은 오히려 근육 손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상담을 받았을 때 1일 2~3회, 1회당 20~30분 정도의 운동이 가장 적절하다고 했습니다. 수영이나 기구를 이용한 재활운동도 아주 좋습니다. 요즘 강아지 운동기구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들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영양제 급여하기

강아지 관절영양제가 근본적으로 슬개골 탈구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슬개골 탈구에 반드시 동반되는 관절염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처음 슬개골 탈구가 발병하면 조금 불편하고 아프다가 적응을 하면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1기에서 2기로 넘어갈 때, 2기에서 3기로 넘어갈 때 상당한 고통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 역시 적응을 하면 고통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탈구가 진행됨에 따라 관절염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 이로 인한 고통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또한, 관절염이 있는 경우 수술을 하더라고 경과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슬개골 탈구의 위험이 있거나 이미 진행이 된 경우 관절영양제나 오메가3 영양제를 급여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