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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 대한 모든것

강아지 간식 시기, 2개월 3개월 강아지 간식 줘도 될까?

어린 강아지를 분양해오면 가장 먼저 간식을 주면서 교감을 하고 훈련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강아지들에게 일찍부터 간식을 주는 것은 생각보다 더 큰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간식을 언제부터 줘도 되는지, 강아지 간식 시기와 첫 간식으로 어떤 것이 좋은지, 간식을 일찍 주면 생기는 문제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6개월 이하의 어린 강아지에게는 간식을 일절 안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시중에 파는 간식들은 나쁜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사람이 아닌 동물이 먹는 것이기 때문에 관리 규제도 거의 없이 생산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수입해서 들여오는 강아지 간식 중 상당수가 충격적인 재료,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식용이 아닌 공업용 재료, 화학 접착제, 발암물질로 분류된 색소나 방부제 등이 정말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하고 성장기인 어린 강아지에게 이런 식품을 주는 것은 금기사항입니다.

 

2) 위에 언급한 성분들로 인해 알레르기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저희 강아지도 어릴 때 잘 모르고 먹였던 간식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겼던 적이 있습니다. 너무 긁고 괴로워해서 병원에 데려가서 주사를 맞추고 간식을 다 끊은 적이 있어요. 어린 강아지가 이런 간식을 먹으면 각종 피부병 문제,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한 알러지, 아토피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알러지, 피부병이라는 게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쉽게 고쳐지지 않고 원인도 찾기 힘들어서 강아지 뿐만 아니라 그것을 지켜보고 주인도 함께 고통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어릴 때 일찍 간식의 맛을 알게 되면 한창 클 시기에 사료를 안 먹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식이 나쁘다는 것을 아는 분들도 '고구마'는 괜찮겠지, 하며 고구마를 간식으로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강아지는 백이면 백, 사료를 안 먹어 주인의 속을 썩이게 됩니다. 고구마가 기호성이 상당히 높은 음식인데다가 살이 많이 찝니다. 강아지가 다 큰 후 소량씩 주는 것은 괜찮지만 어릴 때 급여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강아지가 사료를 안먹고 입이 짧아지면 역시 건강과도 직결되고 걱정이 되어서 주인도 같이 힘든 생활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간식은 최대한 늦게 접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임의로 최소 6개월이라고 기준을 잡았지만, 사실 간식은 최대한 늦게 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수의사들은 강아지들이 차라리 평생 사료만 먹고 산다면 질병 없이 훨씬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도 합니다.

 

 

2. 그렇다면 강아지에게 처음 간식을 줄 때 어떤 것을 주면 좋을까요? 저는 최대한 가공되지 않은, 원재료 그대로의 간식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장 추천해 드리는 것은 동결건조 간식입니다. 동결건조 간식은 원재료를 특수기법으로 수분만을 급격히 증발시켜 바삭한 식감을 그대로 유지한 채 건조된 간식입니다. 다른 첨가물이 없으므로 성분도 안전하고 생육을 건조한 것이므로 영양적으로도 훌륭합니다. 또한, 보관 방법이 쉽고, 물에 불리면 바로 원재료의 상태로 돌아와 부드럽게 급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요즘에는 동결건조 간식의 종류가 정말 많아졌습니다. 북어, 연어,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뿐 아니라 열빙어나 과일, 야채 종류까지 잘 나오더라고요. 이런 종류로 급여하면 시중에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저가의 간식들보다 훨씬 건강하게 급여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