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사춘기를 겪습니다. 강아지 사춘기는 일명 '개춘기'라고도 불립니다. 강아지 사춘기 시기는 보통 7개월~8개월 전후입니다. 강아지는 사춘기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또한, 에너지가 넘쳐서 물건을 부수고, 갉고, 사고를 많이 칩니다. 저희 강아지는 2~4개월령까지 너무 물어서 문제였고, 4개월~1년 6개월까지는 사춘기, 오춘기, 육춘기까지 겪으면서 정말 많은 사고를 쳤었어요. 하지만 정말 꾸준한 노력을 해주니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얌전해졌습니다. 그럼 강아지 사춘기 증상은 무엇인지, 극복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사춘기 증상
1. 물건을 부수고 벽지를 뜯는다.
2. 갑자기 짖거나, 주인을 향해 짖고 요구를 한다.
3. 평소에 잘하던 것들도 하지 않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4. 배변을 아무데나 한다.
강아지 사춘기 해결방법
1. 매일 산책을 한다. 강아지에게 산책은 단순한 운동이 아닙니다. 하루종일 집에서 주인만 기다리고, 주인만 바라보는 강아지에게 산책은 유일한 바깥세상과의 소통이죠. 강아지는 상책을 통해 새로운 냄새, 새로운 소리, 낯선 사람에 대한 정보를 얻으며 생각이 발달하고 사회화되어 갑니다. 또한, 이런 정보들을 모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불안감, 경계심을 누그러뜨릴 수 있습니다. 동시에 넘치는 에너지를 분출하게 됩니다.
2. 다양한 강아지 장난감을 제공하라. 강아지 장난감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모양'보다 질감, 재질이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장난감을 '눈'으로 보지만, 강아지는 '입'으로 가지고 놀기 때문입니다. 로프, 실리콘, 나일론, 천, 나무 등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제공해주면 강아지가 집에서도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3. 노즈워크를 자주 해주어라. 이전 글에서도 말했듯이 노즈워크는 강아지에게 가장 중요한 활동입니다. 후각을 이용해서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을 길러줘야 합니다. 하지만 하루에 강아지가 먹는 간식의 양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간식을 그냥 주지 않고 노즈워크를 할 때나 칭찬 보상을 할 때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지붕이 막혀있는 집을 제공해 주기. 강아지는 지붕이 막혀있고 좁은 자기만의 공간이 있을 경우 안정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많은 훈련사는 켄넬훈련이 강아지의 문제행동 개선에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꼭 크레이트가 아니더라도 강아지가 몸을 숨길 수 있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을 사줘도 강아지가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하우스훈련, 켄넬훈련을 꾸준히 해주세요. 강아지가 적응하고 그곳을 안전한 장소라고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5. 견주의 무한한 애정을 강아지에게 주세요. 이 시기에 계속 혼내고 윽박지르는 행동은 금물입니다. 이 시기에 강아지와 주인의 관계형성이 앞으로 평생 영향을 미칩니다. 강아지가 문제행동을 하면 혼내지 말고 무시, 외면으로 대응하세요. 만약 강아지가 배변을 정해진 장소 이외의 다른 곳에 한다면 말없이 치우세요. 특히 침대나 소파에 할 경우 강아지를 혼내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가 올라가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계속 올라갈 수 있도록 하면서 강아지가 스스로 안 하게 만드는 것은 힘듭니다. 물리적으로 가지 못하게 막아두면 시간이 흐른 후 저절로 습관이 잡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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